#플래너없이웨딩촬영 #결혼준비 #셀프웨딩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성한 후기 임으로 참고만 하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요즈음 제주도에서 셀프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웨딩촬영을 해서 그런가.....?@_@

완전 셀프로 진행하고 싶었지만, 장소도 장소이고 제주도에는 아는 지인이 1도 없었다.

지인을 데려가려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었다 ㅠ_ㅠ (사진을 전공하거나.. 잘찍는 지인들은...있었으나 다들 바쁨....)

그래서 인스타그램으로 여러업체들을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제주도에는 촬영업체가 굉장히 다양했다. 

그리고 실제로 웨딩사진촬영을 제주도에서 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미 제주도에는 포화상태(?)의 많은 업체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인스타에서 유명한 업체는 정말 많이 비쌋다...(가격대가 보통 50만원 선은 훌쩍 넘었다.)

업체를 찾는 팁이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즉 원하는 사진의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업체가 더 잘찍는다고 추천할 수 없다.

 

그리고 온종일 촬영하는 것과 반나절 촬영하는 것도 비용이 나뉘었다.

밤촬영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온종일 촬영으로 견적을 알아보았다..

인스타에 찾아보면 많은 업체가 나오는데,

나의 귀차니즘으로 많은 업체를 찾아서 견적을 내진 않았고...

그냥 대충 알아보다가 견적을 받았당 ㅠ_ㅠ(이게나의 실수였..............ㄷ)

그리고 제주시에는 다양한 드레스렌탈샵이 있었고 이또한 인스타를 통해 알아보았다.

우리가 선택한 샵은 오드리테일러 제주시에 위치해있다.

아침 너무 일찍와서 외경사진을 찍는걸 잊어버렸다. ^^:

외경사진도 이쁘다. 건물 전체 3층?이 다 오드리테일러샵이다.

아기자기한 공간이 이뻣다.

그리고 배고플까봐 준비해둔 간식거리도 눈에 들어왔다. 센스.

 

 

제주도 날씨는 워낙 변덕스러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촬영예약을 해둔 월요일 날씨가 흐림이라

갑작스럽게 도착하자마자 사진 작가님께서 일요일로 촬영을 앞당기자고하여......완전멘붕이왔다.

스케줄 대로라면 우리는 일요일날 드레스핏팅을 예약해놓았는데

완전 엉망이 된것이다 ㅋㅋㅋ

급한대로 렌탈샵에 전화를 해서 오전 아침일찍 바로 입어보고 메이크업 드레스를 빌려도 되는가 여쭤보았고

다행히 그게 가능해서 아침에 일찍 생얼+잠옷 차림으로 와서 드레스 핏팅을 해보았다.

얼굴이 너무 붓고... 전날 이마에 모기를 물려서.

정말 조심해야한다. 모기.....

나의 드레스 사진은 pass..

 

---

 

 

건물 하나가 통째로 오드리테일러샵이였기에

일층은 드레스 핏팅룸

이층은 메이크업

삼층도 메이크업 받는 공간이였다.

나는 삼층에서 메이크업을 진행!~

 

 

오빠는 몇가지 정장을 입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핑크색 정장도 귀여웠는데

너무 어린느낌이 나서 흰색 정장을 골랐다.

나는 입어본 많은 드레스들 중에

마지막에 오빠가 골라준 프리미엄드레스를 선택해서 입었는데, 비용이 추가되는 안타까운,,,,,,,,,,,,,,,

우리의 예산에서 15만원이 더 추가되었다;;

프리미엄드레스라고해서 별거 없었는데..

이돈이면 더 알아보고 셀프웨딩드레스를 하나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미리 자세하게 알아보았더라면 웨딩드레스를 더 저렴하게 빌릴 수 있을것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웨딩드레스를 빌려주는 업체도 많으니 시간이 넉넉하면 알아보고 빌리는 편을 추천한다.

왜냐면 드레스 상태도 별로였고

보풀같은것도 많이 있었다.

결국 웨딩드레스렌탈+각종소품+메이크업(남여) 받는데 무려 55만원;

음...........

사실 기분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고 결혼식은 한번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넘어갔지

다시 생각해보면....제주도 셀프웨딩촬영이라고해서 전혀 저렴한게 하나도 1도없다;;

 

 

헬퍼도 알아보면 좋은데, 머리나 메이크업을 신경쓰기 어려운 분들은 꼭 같이 동행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헬퍼도 안알아보고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겠지 하거니 하고 혼자 척척했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특히, 머리때문에 아주 힘들었다

반묶음을 하였는데 그냥 다 올림머리로 할걸 그랬다 ㅠ..

너무 펄럭펄럭 날려서 사진에서 정말 ㅋㅋㅋ난잡

그리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해주시기 때문에

평소 진하게 화장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요청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하루 종일 촬영을 진행하는 거라 아침일찍 9시에 메이크업을 다 마치고 출발했다.

이날 햇볕이 너무 좋아서 메이크업이 녹아내렸다 ^^;;

그래서 다시 셀프로 수정메이크업을 하였는데... 메이크업도 내가 하는게 더 나았....ㅇ......ㄷ...

사실 처음 출발할때부터 녹아내려서 다시 모두 손을 보았다.ㅜ 그리고 메이크업이 너무 약해서..

나는 분명히 더 진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ㅠ_ㅠ....

그리고 눈썹 손질하시다 눈썹아래에 피가 줄줄 ㅋㅋㅋㅋ...(메이크업 아티스트 분.. 엄청 당황하셨다)

컴플레인이나 그런건 따로하지 않았지만; 사실 예민한 분들이시라면 정말 화났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정말 궁금할것 같은 우리의 사진촬영 결과물 ^_^(안궁금하면 어쩔 수 없져.....ㅜ)

보정안한거랑 한거랑 섞여있다 ㅋㅋ

귀찮아서 그냥 올렸다 (역시 나란여자 ㅋㅋ)

 

여기서 드레스1벌 렌탈을 제외한 모든 옷은 우리가 직접 준비해갔다.

나는 생활한복도 가져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색이 진짜 이뻤다.

날씨가 쨍해서 그런지.. 엄청 이쁘게 나왔다.

원피스 2벌도 챙겨갔는데, 촬영전에 사진작가님이 어떤 옷을 준비했냐고 여쭤보신다.

아마 시간,장소를 생각해서 맞춰보시는 듯 했다.

우리를 찍어준 작가님은 남자분이셨다. 헬퍼이모를 섭외하지 못해서 힘드셨을텐데

엄청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고 사진도 원하는 장소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셨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약 한 천장이상은 찍은듯..

온종일 찍는거라 정말 힘들었다 ㅠ_ㅠ 밥먹을 시간도 없었고..

 

미리 간식을 꼭! 꼭 챙겨가야한다.

우리는 샌드위치를 생각했는데

전날 저녁에 파리바게트, 뚜레주르를 찾아다녔는데

샌드위치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작가님 간식거리도 빵이랑 간단한 간식으로 가득채워서 준비해갔다 (밥이 될만한게 없었던.....죄송)

하루종일 굶고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만족스러웠던건 자연스럽고 이쁘게 나왔다는 점!

그리고 제주도 자연경관이 넘 멋있었다.

특히 해지는 노을아래에서 사진 찍은건 신의 한수.

전체적으로 만족한 웨딩사진인데,

제일 아쉬운점이 있다면 드레스 렌탈 ㅠㅠ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딱 1벌 빌리는 거였는데..

사진촬영비와 맞먹음......하하

미리 잘 알아보고 갔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번에도 또 경험하게 된다.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사진촬영 후기 끗-

*사진촬영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이다.

늘어가는 몸무게와 스트레스

배란을 유도하고 나서 3kg정도가 쪘다.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이도 조절했지만, 호르몬 때문인지 살이 쉽게 빠지지 않았다.

잘 맞던 바지가 안들어가니 정말 짜증났다..

그런데 오빠는 자꾸 살찐다고 은연중에 뱉은 말들이 나에게 상처를 줬다. (누구는 찌고싶어서 찌나!!)

시엄니께서 해주신 염소도 한몫했다. 염소를 먹으니 없던 식욕이 살아나고 계속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아침 저녁 2번을 먹었는데, 처음 염소를 먹는거라…. 생각보다 그렇게 좋진 않았다. 좋다고 생각하고 마셔야한다고 하는데 ㅋㅋㅋ….(휴아..)

몸엔 좋겠지.. 쓰니까? 하고 마셨다. 손,발이 워낙 찬지라 염소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고 하여서 엄청 꾸준하게 챙겨 먹었다.

텍스트 추가

염소를 먹으면서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랑도 이별했다. 빠염

 

 

그래서인지 몇 개월동안 뺏던 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 완전 뚱뚱한 정도는 아니지만 원래 입던 옷들이 안맞으면 정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 자꾸 츄리닝을 찾게되고 꽉끼는 청바지는 엄두도 못내게 되었다. 아… 진짜 어떻게하지?

 

나와 비슷한 이런 케이스들이 많은지 찾아보았다. 요즘 자주 찾아보는 카페가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다. 나처럼 아가천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많은 분들이 배란유도(클로미펜복용) 및 주사 때문에 10kg이상 살이 찌는 경험을 한다고 한다.

심지어 고구마와 계란을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쉽게 살이 찐다고;;

 

카페 글들을 보니 위안이되고 안심이 되었다. 아침에 운동하고 저녁에 운동하는데도 몸무게가 그대로고.. 심지어 2끼밖에 안먹어도 몸무게가 그대로라;

그래서 나는 그냥 3끼를 잘 챙겨먹기로 마음을 먹었다. 건강해야지 아가천사님도 오시겠지..?

 

오빠도 붕어즙을 먹기 시작하였는데, 오빠의 붕어즙은 아직도 그대로다 ㅋㅋㅋㅋ,,,, 어머님 아시면 큰일나겠지만 염소보다 더 맛이없어서 오빠는 억지로 억지로 몇 개 먹다가 집들이를 하게되면 집들이 손님들한테 한잔씩 나눠주고 챙겨줬다(양아치니..?)

 

내생애 첫 난임병원 방문

내가 사는 지역이 특수지역(섬)이라서 무조건 큰 병원에 가려면 다리를 건너야한다.

가까운 큰 병원도 20분이상 소요된다는점… 섬에사니 불편한점도 많지만 공기가 좋고 살기도 좋아서 여기서 터를 잡은지 10년이 넘어간다.

 

면허취득은 수능이 끝나자 마자 하였지만… 실제로 차를 끌어본건 아빠 대리기사를 한게 전부여서. 운전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자꾸 안하는 버릇을 들이면 나중에는 차 타는 것 조차 무서워 할까봐 오빠가 스파릇!타 식으로 알려주었다. 그래서 인지 지금은 가까운 거리는 왕복 혼자서 할 정도. 그리고 보험을 들어놔서 맘편히 운전을 했다 ㅎㅎ 아직까지 사고 경험은 없는데, 혼자서 코스트코 가다가 기둥에 박은적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자기야)

 

차가 있으니 편하게 병원까지 왔다. 병원 위치는 청라.

우리 동네에서 약 20분거리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오래걸리겠지만 차로와서 훨씬 수월하게 왔다. 청라여성병원은 굉장히 컷다. 건물한채가 다 여성병원이라니. 내가 다니던 동네병원이랑은 정말 차원이 달랐다… 그래서 더 무섭기도 했다.

 

 

청라여성병원 3층에 위치한 난임센터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 된다.

 

 

 

 

진료를 하기전 난임상담을 먼저 받는다. 여기서 나는 넘나리 감동을 받았다. 간호언니도 친절했지만, 동네에서 진료를 같이 봐주시던 간호사 언니들이 특별히 챙겨달라 부탁해주셔서 청라간호언니들이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넘나리 감동받음 ㅠ_ㅠ

 

 

텍스트 추가

상담실은 진료실 바로 옆에 있다. 여기서 주사를 맞기도하고 처방받기도 한다.

 

“난임은 본인의 문제가 아니예요”

 

 

탁, 내 머리에 콕 박힌 말이다.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사실 그 전에 무월경을 하면서 불편하셨냐고. 아니. 그렇게 불편한적이없었다. 생리대 값도 별로 안나오고 얼마나 좋은가!

지금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이지 절대 본인의 문제라서 아이가 찾아오지 않는게 아니라고. 정말 간호사 언니가 이쁘게 위로해주셔서 …. 마음이 사르륵 녹아들었다.

첫병원 방문은 남편이랑 같이왔다.

남편이 같이오니 든든하기도 했고, 남편도 검사받으라고!! (무언의 압박인가?) 했고

우리는 둘다 검사를 받았다.

 

나는 첫날에 오자마자 나팔관조영술을 받았다. 와.

사실 뭔지도 몰랐지만, 미리 알아봤더라면 못했을 것 같다.

모르니까 무작정가서 받았던거지 두번하라고 하면 못할것같다. 나는 너무 아팠다. 자궁 내에 조영물을 넣어서 나팔관 길이 열려있나를 확인하는건데, 아… 조영물을 넣을때도 아프지만 나팔관까지 들어갈 때 아픔은 표현할 수 없다..

너무 아파서 소리도 질렀다…마치 생리통엄청 강한걸 느끼는 기분이였다. 와후!

오빠도 혼자서 큰일(?)을 마무리했다고 한다.

하하.. 미안해지네 괜히. 그래도 오빠의 것도 꼭 확인을 하고 싶었어….(응~그래)

그렇게 조영술이 끝나고 결과를 기다렸다.

 

 

선생님이 검사를 하시고 나서 나에게 난소나이측정검사를 한번 더 해보자고 하셨다.

초음파로보니 다낭성인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나는 그렇죠.. 제가 40대라니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해볼래요! 했고, 피검사까지 받았다.

그리고 조영술결과는 아주 좋았다. 양쪽 나팔관이 다 열려있으니 좋다고 말씀하셔서 넘 기뻤다.

기쁘지만 정말 아팠다는점 ㅋㅋ 집에갈 때 인터넷으로 후기 찾아보고 놀랬다. 정말 생각보다 아프다.. 겁줄라고 하는게 아니라 나는 정말 아파서 의사선생님께 원래 이렇게 아픈거예요? 라고 여쭤보기까지 했다.. 조영술을 받고나서는 진통제랑 약을 한 3일정도 먹어줘야한다.

 

피검사랑 다른 검사들은 바로확인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한3일뒤 병원을 다시 방문하라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수납을 하는데 ㅎㅎ 정말 병원비 크리티컬이였다. 병원비~ 40만원 나와서 놀랬다 ㅠ

흑흑 오빠가 한 8만원정도 나왔고 내가 30얼마나왔고.. 조영술비가 엄청 비쌌다. 그리고 초음파비도 비싸고.. 동네랑 비교하니 ………

그래도 나팔관이 양쪽이 열려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다른 결과들도 좋게 나왔으면…!

 

나의 두 번째 난임 일기 마침.

 

'[난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번째 난임 일기 : 아가천사를 기다리며  (0) 2019.05.23

산업안전기사

실기시험에 대한 모든 것!

실기시험은 1차2차 두 번의 시험형태로 나누어진다.

실기시험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면 좋으련만 나는 어디에서도 정보를 못 찾았고 ㅋㅋ

카페 등업이 된 후에야 나 찾을 수 있었다.

 

핵심만 요약하자면

산업안전기사 실기시험은

1차 필답형(주관식) 문제

그리고 일주일 뒤에 바로 작업형(동영상)문제를 풀어야 한다.

1차 시험의 배점은 55점

2차 시험의 배점은 45점

 

필기시험은 그냥 시작에 불과하고 본격적인 공부는 이제부터이다.

실기시험은 꽤나 어려운데 이유는 법령을 외워야 해서 생소한 단어사용이 많고, 문제가 주관식이다 보니 까다롭다.

하지만 부분점수가 후하게 주어져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필답형 뿌시는 방법

1. 기출문제 10년치는 무조건 암기한다!

(진짜 기출문제 위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답이 술 술술 나오도록 외워야 한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있다면 바뀐 법령을 꼭 체크해서 답을 작성해야 한다.)

2. 최신판 교재를 구입한다. 안전법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최신개정판을 구입하는걸 추천한다.

3. 법제처 어플을 깔아두고 산업안전보건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많이 추천하는 방법이 아니다 보다 보면 지겨워서 공부를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

4. 나만의 미니 북을 만든다. 잘 안 외워지는 건 미니 북을 만들며 화장실 갈 때, 밥먹을때 외우면 좋다.

(나는 안 외워지는 법령은 출력해서 머리맡에 붙여두거나 방문, 화장실 문 앞에 자주 보이는 곳에 붙여두었다.)

 

이 방법으로 필답형 54/55점을 맞았다.

문제를 보자마자 모르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고 답을 술술 적어나갔다.

특히 기출 되던 문제들이 너무 많이 나와줘서 감사했다 ㅠ_ㅠ

그리고 채점 관이 약간 점수를 더 후하게 준건 아닐 까란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제출한 답이 위험성평가에 관한 보고 라면

정답은 위험성평가 실시에 관한 보고였는데 이 문제도 맞게 채점된걸 보니 몇 단어 정도는 빠져도 점수를 쳐준 셈이다.

그러니 중요한 건 핵심이 되는 단어를 외우는 것!!

진짜 진짜 안 외워진다 그리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자꾸 반복을 하지 않으면 까먹게 된다..

 

나는 운이 좋았던 게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 깜지를 쓰면서 암기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생소한 법령도 많이 출제가 된걸 위주로 보니 잘 외워졌다.

그리고 내 시선에서 보이는 곳 마다 붙여 논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넘나감사)

신 유형은 매번 1~2문제정도 출제되는데, 필기 준비하면서 보았던 문제라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하늘이 도왔나?


컨디션 조절실패

컨디션 조절실패로 인해서 감기기운이 심해졌다. 작업형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더 빡세게 공부해야하는데, 몸이 안따라주니 엄청 힘들었다. 시험준비할때 꼭! 건강관리를 잘 해야한다!

오빠가 만들어준 존맛탱 원기회복 스폐셜 마늘보쌈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오빠가 맛있는 마늘보쌈을 해주었다. 감기에는 마늘이 좋다며 자기가 음식을 손수 준비했다는것...(대단해 남편몬)

 

마지막 시험 작업형!

작업형 시험은 컴퓨터가 필요한 시험이라 시험장소도 몇 없고 원하는 시간대에 시험을 접수하려면 접수하는 것도 정말 치열하고 까다롭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볼 라면 시험접수 당일 8시50분부터 대기를 타야 한다.

안 그러면 정말 부산 가서 시험칠 수도 있다는 설에 나는 9시에 시험을 접수하였다.

 

ㅋㅋ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치열하지는 않았더….라

아무튼, 작업형은 카페에서 알려준 전설의 12장을 암기하고 시험 보면 30점이상은 나온다 길래.

 

그리고 필답형시험 가채점을 해보니 점수가 꽤 높은 거 같아서 빡 세게 하지 않았다.(나란 녀석….)

 

그래도 처음 보는 시험유형이라 너무 많이 긴장돼서 책도 샀다.

(작업형 책 사지 마세요!!!!!!! 돈 아까워요!!!!!!!)

진짜 작업형 책 사고 후회했다 ^^ 무겁고 돈 아깝고

그리고 유투브 들어가보면 다 있는 자료인데 나는 …왜 땅에 돈을 버렸는가..

특히 ㅅㅎ책 진짜 너무 비추한다. 오타도 너무 많고 그리고 법 개정됐다면서 개정된 게 1도없어서 당황했다 크리..;;;;;

나는 필답형시험 후 작업형 시험 준비기간이 1주일이라는 시간채 안되게 주어져서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가지게 될까 봐 필답형시험 전부터 작업형을 준비하였다(완전쫄보)

 

작업형은 시험 전 10일정도를 남겨두고 공부하면 덜 압박감을 가지고 긴장을 줄일 수 있는 거 같다. 이 방법은 적극 추천.

 

작업형시험은 동영상을 보고 문제를 유추하고 풀어야 하는데, 진짜 너무 운이 안 좋았던 시험시간이었다.

나는 8시30분시험에 입실하게 되었는데, 와 신 유형이 2문제나 나왔다 ^^ 일단 10점이상 까먹고 가는 건데, 카페를 뒤져보니 오후 대 시험은 다 전설의12장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으 배아 파.

 

매도 일찍 맞는 게 좋다고 해서 이른 아침에 시험을 신청했는데..

작년에도 오전 첫 번째 타임에서만 신 유형이 나왔다고 한다..

정말 변별력이 있게끔 출제되는건지 의문이다. 이것 때문에 정말 논란이 많았다..

 

그래서 내 점수도 형편없었다 ㅋㅋㅋㅋㅋㅋ캬..

27/45 이게 과연 점수인가 ㅋㅋㅋㅋㅋ

사실 못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시험 통과할거라는 마음으로 나왔기에.

아 저는 정말 필답형이 살렸습니다!!!


작업형 뿌시기

작업형은 내가 시험을 너무 못 봐서 ㅋㅋㅋ 사실….하…조언을 딱히…

그래도 작업형은 동영상을 상상하면서 외워야 해서 필답형보다는 덜 어렵다고들 해요. 근데 전 작업형 공부할 때 너무 감이 안 와서 더 힘들었습니다.

시험형식은 동영상 시험이고 움직이는 영상이 나올 수도 있고 안전모,안전화 등등 사진이 나와서 어떤용도로 사용되는지 물어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동영상이 너무 오래된 구식이라서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돼서 나옵니다.

유트부 보시는걸 추천해요.. 그나마 그림이랑 같이 외우니 수월하게 외웠슴다.

 

여기까지 산업안전기사 실기시험후기였슴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자료가 필요하신 분 댓 주시면 드릴게요~

 

#산업안전기사 취득후기

#산업안전기사취득

#국가자격증

비전공자인 일반인 독학 산업안전기사 취득후기

준비기간: 약 3개월

1년에 산업안전기사 시험은 총 3회 치뤄지고, 1차시험은 필기시험 (4지선다 객관식) 2차시험은 필답형(주관식)+작업형(동영상)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1차시험을 응시했고, 응시 전 부터 공부를 하였다.

비전공자(일반인)이기 때문에 나와 1도 관련없는 걸 공부해야 했기에 너무 막막했다.

일단 학점부터가 문제!

4년제를 나오지 않았고, 관련학과가 아니기 때문에 응시자격부터 맞춰야 했다.

(응시자격은 나는 학점은행제를 이용해서 108학점을 채웠는데, 의외로 간단하고 쉬웠다. 다만 시간이 많이듦 ㅠ_ㅠ)

응시자격 자가진단은 큐넷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시험일정과 응시자격은 큐넷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체크해볼것.

http://www.q-net.or.kr

Q-net 자격의 모든것

원서접수 국가 기술 전문자격 원서접수 신청 합격자/답안발표 개인 득점 조회 및 합격자/답안발표 자격증신청 상장형 · 수첩형 자격증 발급 시험일정안내 국가기술 · 전문자격 시험일정 자격정보 응시자격 응시자격자가진단 원서접수현황 확인서신청 수험자준비물 자료실 환불정보 원서접수 중인 시험 공지사항 자격제도 시행 출제 서비스 개선 고객지원 전화 또는 문자상담 (40자 이내) 1644 - 8000 평일 : 09:00 ~ 18:00 (월~금) 휴일 :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쉽니다. 지부/지사 연락처 처음 방문하셨나요? 큐넷 서비스를 미리 체...

www.q-net.or.kr

큐넷을 통해서 다른 자격증 정보도 알 수 있다.

1차 시험응시기간은 1월25일~ 1월 31일까지

시험은 3월3일에 치뤘다.

시험장소를 집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하고 싶다면 꼭. 첫날에 응시하는것이 좋다.

잘못하다가 정말 멀리가서 시험을 봐야할 수도 있고

차를 가지고 갈 예정이라면 주차장을 꼬!!!옥!!! 확인해야한다.

시험시간은 9시부터!!

여기서 꿀팁이 있다면, 꼭 시험 1시간 전에 가서 자리를 체크하고 앉도록한다. 그래야 긴장감이 풀린다!!

그리고 달달한 초콜렛이나 껌을 챙겨가면 좋다!!

필기 공부법

일단 그 유명하다는 산업안전기사 네이버카페를 뒤졌다.

등업이 엄청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처음에 나도 몇번 팅겼다..........)

꼭 공지를 읽고 양식에 맞는 글을 작성해야한다.

이번에 산준모로 카페가 바뀌였고 등업도 더 완화되었다고하니 미리미리 준비하실 분들은 꼭! 가입해두길

나는 어려운 문제들은 다 카페에 물어봤다. 전문지식이 없었던지라 하나부터 열까지 어려웠다.

*산안기 카페가 변질됐다고 하네요..

기존 스탭분들도 모두 강퇴처리 당하시고

그래서 새로운 카페를 열었다고 해요

주소 올려드릴게요!

https://cafe.naver.com/anjun3

아라슈 산업안전CF : 네이버 카페

산업안전

cafe.naver.com

전 카페매니저의 카페매매로 다른 업체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며

아라슈님을 포함한 기존 스텝들 모두 자진탈퇴 및 강제탈퇴 영구정지로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전 스텝들이 모여 한 마음으로 새로운 산업안전카페를 개설합니다.

이전 카페 운영에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 분들의 의견도 다 수용하여 보다 나은 카페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에 가입하고 제대로 등업조건을 맞춘다면

과년도 기출문제를 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신 과년도 문제는 찾기가 힘들다 ㅠ

전설의 카페회원분이 있었는데 이제는 활동을 전혀 안하시는 듯 하다.

 

#필기공부법

더 상세하게 알아보자면

먼저 서점에 가서 나에게 맞는 책을 구입해야한다.

나는 이론부분이 아주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먼저 기출문제를 풀어보기 보다는

이론부분을 공부하고 싶었다. (이건 케바케인데 기간이 부족하다면 과년도 기출문제 10년치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

하지만 나는 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안되면 꼭 짚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구00에서 나오는 책을 선택했다.

작은 미니북도 핵심만 있어서 좋았고,

무료강의를 유투브를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6가지 과목을 차근차근 이론부터 공부하였다.

 

 

딱히 공부하느라 찍어 논 사진이 없다. 듬성듬성 몇가지.

그리고 하루에 꼭 1장씩 깜지를 썻다.

여러분이 모르시는게 있으신데..... 어차피 실기 주관식 공부하실라면 꼭..... 깜지를 쓸 수 밖에 없는......

미리미리 이론을 준비하시면 실기때 훨!!씬 압박감을 덜 받고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어요!!

깜지라기 보다는 나는 어려운 용어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 외우고 싶은걸 적었다.

처음에 이 용어가 뭔지 하나씩 네이0 찾아보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집중이 안되서

유투브를 2번정도 돌려보면서 하나씩 이해했다.

특히 1과목 산업안전보건법에관한 내용은 법령이라 어쩔 수 없이 통째로 암기해야한다 ㅠㅠ...

나는 취준생이여서 시간이 남들보다 많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했고 하루 5시간정도는 매일매일 공부했다. 물론 주말에는 스트레스를 풀었고(공부안함!!)

아침 낮에는 운동을 했다.

#시험에는체력

중요한지라 체력관리도 소홀하지 않았다!!

어려운 문제같은 경우에는 꼭 산업안전기사카페에 질문을 했다.

모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어려운 문제는 체크를 해서 질문했고,

또 어려운 용어나 기구들을 찾아볼때는 안전보건관리법 사이트를 통해서 알아보았다.

상세하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서 넘 쉬웠다!

열심히 공부한 흔적들..

사실 많은 사진을 못찍었당..

1일 1깜지.. 손이 아플때는 PC를 이용해서 타자로 치고

인쇄물을 뽑아서 그날 저녁에 꼭 다시한번 읽어보았다.

필기 합격자 발표가 3월 14일이였고, 2차시험인 실기를 바로 준비했다!

여기서 공부의 틈이 생긴다면 절대로안된다!!!

필기시험 끝났다고 좋아서 1주일동안 술마시면

전에 공부했던 내용을 다 까먹어요......

절대!!! 절대!!!!

한 2틀정도만 쉬시고 다시 공부하세요!!

합격을 좌우하는건 필기시험이 아닌 실기시험이다.

실기시험은 2번의 시험을 봐야함으로 훨 씬 까다롭다.

그리고 60점이라는 커트라인이 쉬워보일진 몰라도...

공부를 안하고 시험을 친다면 어림없다.

필기시험 핵심!

1. 서점에 간다.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서 구입한다

(시간이 없다면 과년도기출 추천. 어차피 문제가 기출위주로 나온다. 문제-답 똑같은 경우가 많음)

2. 산업안전기사 네이버카페에 가입한다.

(여러가지 자료를 활용하고, 어려운 문제를 질문하면 도움이된다.)

3. 유투브나 무료강의를 참고한다.

4. 어려운 문제는 꼭 오답노트하고 암기하도록 한다.

오늘 큐넷에 들어가서 시험결과를 확인하였는데,

예전에 필기시험 점수는 확인할 수 가 없었다.

나는 이 방법으로 공부를해서 평균 87.5를 맞았다..^^

1차시험인 필기시험후기 끗-

좋은 자료 몇가지 공유해요!

필요하신 분 댓글 주시면 보내드릴게요!

2탄에서 뵈여!!!

 

해산물 까르보나라가 먹고싶어서 만들었던

시중에서 파는 까르보나라소스 + 코스트코에서 파는 냉동새우(이거 정말 요물, 강력추천!)

그리고 버섯 파프리카 냉동 브로콜리 듬뿍

마지막으로 동그란 계란하나 똑 치즈 솔솔솔

 

 

-

오빠한테 질문을 했다. 

"오빠는 내가 언제 가장 사랑스러워 보여?"

오빠의 답

"저녁 차려놓고 기다릴때, 청소 정리 잘해놨을때"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오빠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오빠가 내가해준 음식이 젤루 맛나다고 해줄때 짱 뿌듯하당 ^^*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집밥일기  (0) 2019.05.28

2012년도 오빠를 처음 만나 연애하고 2018년도 우리는 마침내 결혼을 했다.

결혼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진걸 느끼지 못한 것이, 우린 결혼식 전부터 동거를 했다.

결혼식은 2018 11월에 하였고 우리가 같이 산 건 5월부터였을까?

연애기간이 길었고 연애기간 동안 잠깐 동거를 한 적도 있었다.

연애 때 동거했던 것과는 다르게 결혼을 하니 정말 포근한 느낌이 들고 안정적인 기분이 들었다.

아직 내 나이가 어리지만, 오빠 나이는 꽤 ……. (그렇지만 엄청난 동안이라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잘 모른다)

 

우리는 8살 차이가나서 나는 올해 27, 오빠는 35

오빠 나이를 크게 생각해 본적 없지만 결혼하고 아이에 대한 생각을 가지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오빠나이가 벌써 35살이라고?

그래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얼른 아이를 가지고 싶었고

생활이 안정되고 오빠랑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니 더 그런 마음이 커졌다.

 

그동안 우리의 추억이 참 많이 쌓였네.

 

산부인과를 다닌 건 호주에 다녀와서부터였다. 호주에서 살이 10kg이상이 쪘고, 지내는 동안 무월경을 경험했다.

그 당시에는 불편함을 하나도 못 느꼈고, 6개월? 한번 했던 것 같다. 그것도 친구한테 부탁한 피임약을 꾸준히 먹고 생리를 한번 한 것이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많이 충격적이었다.

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이 문제인지 여러 가지 검사를 하였다.

모든 항목이 정상이었고, 그래서인지 선생님과 나는 의아해 했다.

어떤 게 문제일까?

 

오빠가 나를 위해 준비한 웰컴 꽃다발. 사진만 보아도 살이 찐게 느껴진다...(10kg 겟!)

 

그리고 선생님이 나에게 제한한 건 자궁나이검사

며칠 뒤, 검사결과를 받았는데……폐경기 여성40대와 자궁나이가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맙소사.

나에게 이런 일이..

그래서 선생님도 아이를 준비하게 된다면 빨리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해 주셨다.

그리고 운동과 몸관리도 중요하다하여 다이어트도 시작했다.

 

너무 걱정이 많았지만 오빠에게 내색하지 않았다. 좋은 소식이 아니 였기에.

 

 

 

불임? 난임?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었다. 나는 건강했다고 생각했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생리를 걸러서 하여도 그게 나의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이를 가지려고 마음을 먹기 전까지는.

 

결혼 전 동거 때부터 아니 사실 그 훨씬 전부터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결혼 후에는 더 본격적으로 관리에 들어갔다. 동네 산부인과는 딱 1개뿐이었고, 오랜 단골이 되어서 이제는 선생님과 엄청 허물없이 진료를 받았다.

 

작년 5월부터 본격적인 관리를 하였고, 무월경 증세 때문에 클로미펜을 복용하였다. 8 9 11월에 복용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고…… 신혼여행 때 허니문 베이비를 기대했던 나는 좌절했다.. _

 

난포들이 크다가 자꾸 줄어들게 되어서 병원에서는 이번에 주사로 해보자! 하여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난포 키우는 주사를 맞으니 가슴도 빵빵 해지고 배도 더부룩했다. 그리고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감기몸살 기운처럼 몸이 으슬으슬 아프기 시작했다.

주사를 사용해서 난포를 키운 건 이번 년도 1.

하지만 주사도 실패……

나는 점점 지쳐갔다. 그리고 선생님은 마지막 솔루션을 내 놓으셨다.

유림이가 여기서 사이클이 안 맞는 거 같으니 난임 전문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너무 슬펐다.

난임 병원이라니. 아니 무엇보다 나는 나이도 어린데 난임이라니. 세상 절망스러웠던 순간이다.

나는 몇 번만 하면 아가천사가 와줄 줄 알았는데……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남편한테 표현할 수도 없었다. 자꾸 내 자신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아이를 낳아야 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주위 시댁이나 친구들이 모두 아이를 기대하고 있었다.

, 몸이 마음처럼 안 따라주니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선생님이 나를 위해 소견서를 보내주셨고, 다행히 동네병원과 협력병원이라 간호사 언니들도 서로서로 친한 사이라 특별히 전화를 걸어서 신경 써주셨다..

그렇지만 포근했던 동네 산부인과를 떠나 큰 병원으로 옮기려니 마음이 참 착잡하고 ……울컥했다.

바다를 건너 육지에 있는 난임병원에가다니.

 

나에게 아기천사님은 언제쯤 와줄까?

 

나의 첫 번째 난임 일기

 

#셀프 웨딩에 대한 로망은 예전부터 오빠와 이야기했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려고 셀프 웨딩에 대해 알아보니.

말만 셀프웨딩인가.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김나영 제주도 셀프웨딩 사진 첨부

 

 

저렴한 비용으로 셀프웨딩을 진행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 ㅋㅋㅋ

나만을 위한 꽃, 그리고 음식, 장소 등등 생각해야할게 너무 많고 셀프라고 해서 전혀 싸게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민 고민,

오빠랑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인천이라서 그리고 오빠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어서.

일단은 나는 주변에 웨딩홀부터 찾아보았다. (완전 내 위주 ㅋㅋㅋ)

문학경기장, 인천아시아드 경기장 등 색다른 공간에서 웨딩을 진행하는 분들도 있었고,

일반 웨딩홀이나 호텔에서도 많이 하는 추세였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건

교통편과 홀

 

일단 첫번째로 몇 가지 거리와 교통편을 생각해서 추려보았는데

 

 

#센트럴파크호텔 웨딩

장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역과 5분 거리(센트럴파크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면된다)

주차시설이 넉넉하게 잘 되어있고 호텔 앞에 공원이라 전망이 아주 좋다.

 

단점: 호텔이라 일반 웨딩홀보다 비싸다..(ㅜ)

 

 

#파티움루나 웨딩홀

장점: 신부대기실이 크다...

단점: 교통편이 불편하다. 주변에 가까운 역이 없어서 웨딩홀 측에서 자체적으로 버스를 운영

홀 비가 있어서 놀랐다. 식대도 저렴한 편은 아니었음...

 

 

#라마다호텔 송도

장점: 식대가 호텔인데 저렴했다.

단점: 홀이 너무 좁고 동선이 안 좋았다..그리고 교통편이 불편하다. 한번에 오는 지하철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 정도로 추렸다.

제일 많이 고려한 건 주차공간과 대중교통의 편의성..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은 #센트럴파크 웨딩홀이었다

(금액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ㅋㅋㅋㅋㅋㅋ)

 

요즘 식대가 비싸져서 웬만해서는 3만 원 대도 찾기 힘들었다.

식대비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음식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다...(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센트럴파크호텔 워터폴 홀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약 300명 정도 앉을 수 있고 홀이 가장 커서 마음에 들었다.

호텔인데 식대도 괜찮았다.(정보가 필요하시면 댓글 주세요)

 

아직 결정난 건 없어서 이곳저곳 더 알아보자고 오빠에게 말했다.

플래너 없이도 결혼 준비하기.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ㅎㅎ

 

 

 

*결론은 우리는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웨딩을 진행하였다.

가장 큰 장점은 호텔위치와 교통편 그리고 호텔인데 괜찮았던 식대비였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사진 그리고 영상 촬영물의 결과였다 ㅋㅋ..

원하는 스튜디오가 있었더라면 선택을 했었을 텐데

나는 딱히 사진에 욕심은 없었던지라 호텔 측에서 연계된 곳으로 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냅으로 찍은 사진들이 다 엉망이고 초점이 흐리고,, 구도도 별로였다.

디자인을 해서 그런지 그런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ㅠㅠ..

 

(사진에 욕심이 나시는 분이라면 꼭 더 알아보시고 업체를 선정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그래도 식장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홀이 크고 굉장히 좋았다.

 

 

웨딩드레스도 나는 호텔에서 연계된 곳에서 빌렸다.

호텔 내부에 드레스샵이 있어서 엄청 편했다.

드레스를 더 좋은 곳에서 빌리시거나 따로 봐둔 샵이 있다면 더 많이 알아보고

핏팅도 해보고 했을테지만..

이 당시에 나는 좀 욕심이 덜했던거 같다...(or 귀찮았거나)

그냥 아무거나 입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따흣)

 

첫번째로 골랐던 드레스가 마음에 들었지만

입지 않았다..

아는 지인의 지인이 결혼할때 입었던 드레스였는데, 팔 부분이 많이 늘어난게 보여서..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패스하고

다른 드레스를 골랐다. 어깨가 드러나는게 이쁘다고 하여서

탑으로된 드레스를 골랐다.

 

골반이 있는 편이라 붙어있는 머메이드 웨딩드레스도 이뻤는데, 

뭔가 결혼식은 풍성한 에이라인이나 벨라인이 더 눈에 들어왔다 ㅎㅎ

 

그래서 최종적으로 고른 드레스는 어깨가 훤히 보이는 귀여운 드레스

가슴이 많이 파이지 않아서 괜찮았다.

(오빠가 처음 드레스 핏팅에 같이 오지 못해서 엄청 서운했음..)

 

-

 

우리는 오전대 시간을 못 잡아서 오후 마지막 시간대에 식을 올렸는데

사실 나는 결혼식날 더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약 8개월 전에 예약을 해서 그렇다. 사실 전에 예약했을 때에는 시간대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무조건 10-12개월 전에 해야지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식을 올릴 수 있다.)

 

결혼식날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장을 하러 가지 않아도 돼서 수월하게 아침에 늦잠 자고 오빠랑 쇼핑도 했다.

 

 

부케도 호텔에서 연계된 곳에서 하였다.

부케는 실장님께서 서비스로 제공해 주신 부분이였고

다른 비디오촬영 또한 서비스로 제공.

 

부케 선택사항에 심플하게 몇가지 다양한 종류의 부케가 있었는데

나는 하얀꽃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하얀 꽃을 선택했다. 수국이 섞여있었다.

결혼식날, 하얀 꽃이 너무 예뻤다.

-

결혼식은 역시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 하고나니 정말 홀가분 했다.

 

근데 정말 정말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너무 행복하고 홀가분했다.

(결혼 두 번 하라면 못하겠다.. 식을 준비하는 것도 힘들다 ㅠㅠ)

 

오빠는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결혼식은 순간이지만 우리의 미래는 평생이라고..

 

앞으로 어떻게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살아갈지

든든한 남편을 맞이한 2019.11.17

 

 

결혼식 후기 끗-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