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나의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되었다.

나랑 오빠랑 가장 많이 느낀건 주례!가 너무 길면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는 것?

그래서 과감히 주례를 없앴다!

그리고 서로 혼인서약서를 읽고 아버님이 성혼선언문을 낭독하시고,

마지막으로 우리아빠의 덕담을 하는 순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

주례사 선생님들의 말씀도 좋지만, 나는 오빠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이 사람과의 시작을 알리는 나만의 혼인서약서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혼인서약서?

혼인이라 함은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는일을 의미한다. 부부가 되는걸 서약하는 글!

인터넷에 여러가지 양식이 많이 존재하여 참고하여 만들었다.

한줄은 신랑이 한줄은 내가 읊어가는 것도 있었고,

신랑이 먼저 낭독하고 신부가 낭독하는 것도 있었다.

종류는 다양하니 맞는 양식을 찾아볼 것!

우리의 혼인서약서는....

혼인서약서

 

(신랑낭독)

푸르른 하늘 그리고 바다가 훤히 보이는 그곳에서

평범한 나의 20대 후반

당신을 처음 만난 황당함을 기억합니다.

 

어린 분이 너무 당돌하다 싶었지만

한번 두번 만남을 이어가면서 당신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당신의 미소는 나를 설레게 하였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나이차이로 인해 주변의 반대로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극복하였고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언제나 안길 수 있는 당신의 안식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서로 평생 사랑하며 함께하길

이 자리에 계신 소중한 분들 앞에서 진심으로 서약합니다.

 

 

신랑 김00


혼인 서약서

 

 

(신부낭독)

 

푸르른 하늘 그리고 바다가 훤히 보이는

그 곳에서

싱그러운 나의 젊은 날

당신을 처음 만난 설렘을 기억합니다.

 

물개처럼 수영하던 당신의 모습에 첫눈에 반해 먼저 다가갔던 나의 용기가

지금, 이 순간 당신과의 평생의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까지 오게 하였습니다.

 

즐겁고 기쁜 순간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 많이 행복했고,

또,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서툴렀던 연애를 끝으로

더 없이 소중한 이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으려 합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행복한 순간이 가득한 미래를 꾸려나가겠습니다.

 

항상 고마운 이 사람과

변하지 않고 평생을 사랑하며 함께하길

 

이 자리에 계신 소중한 분들 앞에서 진심으로 서약합니다.

 

신부 노00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하고 양식에 대한 틀은 없으니 자유롭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

나는 오빠와의 추억을 되짚어보며 글을 써내려간거 같다. 오그라 들지만

정말 진심이 담긴 글을 적었다. ㅎㅎ

20대때 수영장에서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며 글을 썼다.

글재주가 있는건 아니여서.. 그냥 Feel 가는데로 적음..

그리고 오빠는 내꺼 커닝함 ㅡㅡ;;

ㅋㅋ암튼 우리의 혼인서약서는 이렇게 마무으리!

아버님의 성혼 선언문 낭독.

성혼 선언문 이란?

성혼이란 혼인이 이루어짐을 의미하는데, 우리의 결혼이 이루어 짐에대하여 선언하는 선언문이다.

성혼선언문

 

신랑 김00군과

신부 노00양은

 

두 일가 가족과 여러 하객을 모신 자리에서

평생을 함께 할 부부가 되기를 굳게 서약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아끼고 잘 살아가리라 믿으며

이 혼인이 원만하게 이루어진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2018년 11월 17일 혼주대표 김00


혼주대표로 아버님이 낭독해 주셨다. ^^

이어지는 덕담....

나는 아빠에게 짧게 하라고 요구하고 싶었....지만 우리아빠의 욕심때문인가 거의 주례와 맞먹.....(이때 사람들 다 밥먹으러 간거같아요 ㅠ_ㅠㅋㅋㅋㅋㅋ)

덕 담

 

오늘 저희 자식들의 소중한 결혼식을 더욱 더 빛내주시기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일가친척 및 모든 친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댁에 좋은 일이 있으실 때

저희를 꼭 불러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축하 드리러 찾아 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이쁜 우리 딸 노00아,

여기 이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여러 가지로 참 고생이 많았다.

결혼 후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수 많은 일들을 겪어 나갈 때 마다

항상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고 합심해서 한 방향을 정하고

서로 두 손 꼭 잡고 지금처럼 다정히 살아나가길 바란다.

세월이 흘러 먼 훗날 너희들이 부모의 자격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을 때 쯤엔 지금 이 순간 부모님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00아, 이제 어엿한 신부로서 앞으로는 항상 신랑을 잘 위해주고

시댁 어른들 모두 정성을 다해 친 부모님처럼 잘 모셔야 한다.

 

멋지고 믿음직한 우리 사위!

앞으로 우리 딸 많이 많이 사랑해 주길 부탁하네!

서로 아끼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게 가장 큰 효도라는 것

꼭 명심하고, 둘이서 잘 먹고 잘 살아가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이날 아빠가 얼마나 떠셨는지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좋아서 방긋방긋 웃고있는 사진만 엄청 많다.

심지어 울뻔 했는데 울지도 않음..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엄마가 한말이 기억났다.

"울면안돼 00아, 울것같으면 엄마 머리를 쳐다봐"

읭..? 순간 빵터짐 ㅎㅎㅎ

엄마가 신부가 울면 사진도 안이쁘게 나온다고

계속 웃으라 함 ㅎㅎ..

식중에 1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울지 않았다!!!!


식순은?

웨딩 큐시트는 웨딩홀에서 준다. 각 순서를 숙지하고, 미리 사회자분을 섭외해서 맞춰보는게 중요.

웨딩 큐시트는 웨딩홀에 요청하니 바로 주셨다.

우리의 사회자는 오빠의 듬직한(?) 친구분이 해주셨다 ^^

식이 시작하기 전에는 우리가 보내 준 식전영상이 상영된다.

식전영상은 청첩장 업체에서 셀프로 제작했다. 사진만 넣으면 만들어짐

요즘 기술이 좋다..ㅋ

그리고 시간이 되면 사회자가 식을 시작하는 멘트를 하객분들께 알린다.

간단하게 주례없는 식순을 정리하자면.

1. 안내

2. 사회자 소개 및 개식선언

3. 화촉점화

4. 신랑입장

5. 신부입장

6. 신랑신부 맞절

7. 혼인서약문 낭독

8. 성혼선언문 낭독

9. 덕담

10. 축가

11. 웨딩케익 컷팅

12. 부모님께 인사

13. 하객에 인사

14. 퇴장


식은 1시간 내로 끝난거 같다. 정말 순식간에

"순삭"된 웨딩이라 하루가 통째로 날라간거 같은 기분 ㅎㅎ

그래도 사고없이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게 되어서

좋았다. :)

혼인서약서를 쓰면서 내가 이 사람과 평생을

"약속"한다고 생각하니

나는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 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오빠는 모르겠지만 ㅎㅎㅎㅎㅎ

요즘 주례없는 결혼식을 많이 하는 추세이니,

우리의 결혼식을 참고해서 이쁜 결혼식을 올리시길 바라요 ;)

미리미리 알아보았더라면 더~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셀프웨딩!

제주도 셀프웨딩도 좋지만, 스튜디오에서 하는 웨딩이 지겹다면 새로운 국내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국내 여행지로 경주, 전주, 순천만 정원 등.... 유명한 관광지도 좋고,

둘만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공간이면 더 로맨틱하지 않을까?

제주도 셀프웨딩 사진촬영을 한번 해봐서 다시하면 꼭 이렇게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로, 워킹이든 서핑이든! 일단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드레스 렌탈업체를 찾을 것이다.

몇군데 업체를 추천하자면……..?

네이버에 “셀프웨딩드레스 대여”라고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업체들이 나오고,

http://happypartyco.kr/

 

셀프웨딩드레스 대표 샵 ♥ 해피파티코 ♥

본 결제 창은 결제완료 후 자동으로 닫히며,결제 진행 중에 본 결제 창을 닫으시면 주문이 되지 않으니 결제 완료 될 때 까지 닫지 마시기 바랍니다.

happypartyco.kr

 

http://www.may-blossom.com/

 

셀프웨딩드레스 메이부띠끄

셀프웨딩드레스,원피스,들러리,빈티지,화관,부케,꽃팔찌,촬영소품,로맨틱홍대피팅룸

www.may-bloss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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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자신이 원하는 업체와 컨텍하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게, 만약 소유하고 있는 커플 아이템이 많다면 드레스는 좀더 화려한걸 추천!

길이가 길고 화려하면 사진에도 더 멋지게 나온다.

셀프웨딩이라는 점에서 다들 짧은 원피스형을 추천하는데, 나는 반대! 오히려 더 초라해 보일수도 있다는 점을

가만해서 골라보자!

서울 같은 경우에는 대여샵이 오프라인에도 많아서 직접 핏팅해보고 결정할 수 있다.

두번째로, 만약에 대여를 못한다면? 그냥 구입하면 됨 ㅇㅇㅇ..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아마존이나 타오바오 같은 해외사이트에서 구입해도 된다.

디자인을 잘보고 후기도 잘 보고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내가 원하는드레스를 직접 골라서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미니원피스를 구입하였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복을 맞추면서 구입한것도 있었고,

인터넷으로 직접 찾아서 구입하였다.

http://overthemoon.co.kr/

 

overthemoon 오버더문

본 결제 창은 결제완료 후 자동으로 닫히며,결제 진행 중에 본 결제 창을 닫으시면 주문이 되지 않으니 결제 완료 될 때 까지 닫지 마시기 바랍니다.

overthemoon.co.kr

overthemoon 오버더문

 

여기서 옷을 구입했는데, 드레스가 엄청 독특하고 특이한게 많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직접 검색해보니,,

엄청 다양한 물건이 쏟아진다. 만약 시간이 많다면 아마존 배송도 추천.

배대지를 입력하고 받는게 조금 까다로울 수 있지만, 검색해서 직구하는 방법을 찾으면 또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아마존으로 캐리어를 구입했었다.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싸게 샀는데, 그때는 배송비가 좀 많이 나왔다. ㅋㅋ

배송비는 물건 크기에 따라서 정해지는데, 옷이라면 더 저렴하다고 보면된다.

세번째로, 메이크업? 혼자할 수 있으면 혼자하는 걸 추천. 뷰티나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고 항상 화장을 해왔던 분이라면.. 그냥 유튜브에 검색 추천한다

”웨딩화장법”이렇게 치면 다양하게 나오니

참고해서 화장을 진행해도 좋다.

아니면?

아침에 미용실이나 메이크업샵을 예약해서 하고가는것도 방법!

이게 더 저렴할듯하다! 드레스 대여+메이크업 샵은 시세보다 40~60%정도 더 비싼듯 하다.

네번째로, 사진업체 선정! 이거는 진짜 발품팔아봐야한다. 인스타나 블로그를 통해서 문의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느낌을 찾아서 작가님을 알아봐야한다.

그래서 제일 까다롭고 신중해야하는 것중 하나!

나는 진짜 완전 현지(?)느낌 풀풀 풍기시는 분께서 촬영을 해주셨는데,

약간 느낌이 감성과는 거리가 멀었다…(이걸 뒤늦게 깨닮…)

그리고 인물 중심이 아니라 완벽한 배경 중심의 사진을 찍으셔서...

자꾸 오빠와나를 땅꼬마?로 만드셨다 ㅠㅠ

사실 원하는 업체가 있었는데 이미 예약이 풀로 꽉찬 상태 ㅠㅠ

아마 3개월 전에 알아보는 건 늦을거다.

6개월~7개월 정도 텀을두고 알아보는게 중요!

그리고 사진이니 인스타그램을 활용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다.

사진퀄리티나 사진에대한 감성도 인스타를 보면 훨씬더 잘 알 수 있다.

 

 

작가님이 찍어 준 사진 중 잘못된 인물의 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사진이 절반이상;)

사진을 많이 찍어서 다행인건지 ....ㅠㅠ

사실 원본이 너무 다 땅꼬마철럼 나왔다 ㅠㅠ

사진에 나온 모든 커플옷들은 직접 준비한 것!

생활한복+원피스

소품은 작가님것+ 대여한것

다섯번째, 미리미리 커플티를 준비하라!

어차피 신혼여행이나 신혼을 즐길려면 많이들 준비하는게 커플티 ㅋㅋㅋㅋ

시밀러룩을 추구하는 나였기에…..

그냥 쇼핑을 가면 오빠랑 비슷하게 청+청종류로 입던지.. (나는 청원피스, 오빠는 청남방 등)

아니면 화이트 계열옷을 맞춰서 입거나 운동화를 똑같이 신거나

우리는 연애때부터 커플아이템을 수집(?)한 콜렉터들이라.. 암튼! 커플아이템도 많았다 ㅎㅎ

그리고 다양한 옷을 준비해서 가면 사진컨셉도 다양하게 나온다.

깜찍하게 입고찍은 사진들도 생각이 하나씩 나고 ㅋㅋ

그리고 다이소에서 준비한 앙증맞은 소품들도 그 가치를 톡톡히 해냈다.

 

 

이건 두번째 날 (흐린날) 우리가 직접 셀프 사진을 찍으러 다닌 흔적들 ㅎㅎ

오빠는 삼각대를 준비했고

나는 다이소에서 산 저렴한 소품들을 가지고 왔다.

전문 렌탈샵보다 풍성하고 이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귀여웠다.

머리에 쓰는 꽃 화관도 그렇고!

나홀로 나무 앞에서 찍은 커플 사진

오빠랑 비슷하게 커플 옷을 입었다. 오빠한테는 청남방 나는 청드레스.

청청 느낌으로다 ㅎㅎㅎㅎ

오빠 우리도 작가나 할까...?ㅎㅎㅎㅎ헤헤

마지막으로, 친구와 동행하거나 부모님과 동행하는 걸 추천한다.

간식을 준비하는 일도 그렇고, 헬퍼가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헬퍼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왜냐면 체력적으로 엄청 피곤했다.

오빠도 그렇지만 나도 마찬가지였고.

오빠는 하루종일 운전을 해야했으며, 끼니를 제때 먹지 못해서 둘다 날카로워졌다.

만약 친구가 동행하거나 부모님이 동행했다면 이런 부분을 더 채워줄 수 있었을것같다.

스케줄을 맞춰서 꼭 같이 동행해서 가는걸 추천한다. ^^

아쉬웠지만 재밌었던 제주도 웨딩사진촬영.

그래도 너무 안습(?)인 사진 밖에 안보여드렸으니...

보정한 우리의 웨딩사진 공개 ㅋㅋ..

 

이건 작가님이 셀렉해서 수정해 주신것들.

드레스+오빠 턱시도는 대여했다.

 

이건 내가 선택해서 보정해주신 것!

하지만 나는 포토샵도 할줄 알았기에 ㅋㅋㅋㅋ 보정도 1차에서 끝났다.

내가 원하는 색감이랑은 좀 다른거 같아서 ㅠㅠ

히융.....

그래서 제일 중요한게 작가님을 찾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작가님의 엄청난 열정에 감동하였지만

사진은 솔직히 ㅎㅎㅎㅎㅎㅎ 그저 웃음만

오빠가 조금 작아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ㅠ

비율이 너무 작게 나와서 슬펐다 ㅠㅠ

그래도 제주도에서 웨딩촬영은 잘한것 같다.

여기까지 나의 꿀팁!

그리고 셀프웨딩사진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전문성있는 사진작가의 사진도 좋지만

직접 나와 신랑이 꾸며나가는 (?) 사진들 또한 넘 소중하고 느낌있었기 때문에 ^^ 난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찍었던 BEST 우리의 커플사진. (나홀로 나무에서 찍은 사진!)

직접 우리가 찍었고, 의상도 내가 생각했던 청+청 의상으로 맞춰서 갔다.

작은 소품들은 다 다이소에서 1천원~5천원 사이에 구입한 물건들이다 ~

부케랑 소품 또한 고속터미널에서 구입한 조화꽃도 있었다 ㅋㅋ

소품같은건 미리 찾아보면 대여도 가능하다.

인터넷에 업체가 많으니 대여업체 알아봐서 빌려가는 것도 좋다.

진짜 저렴하게 하려면 더 많이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그냥 업체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돈이 좀 많이 들 뿐 ㅎㅎ…

 

뭣이 중헌디~ 암튼, 좋은 추억을 만든 웨딩촬영이였기에 .. 잊지 못할것같다.

오빠랑 제주도 여행이 처음이였기도 했지만,

운명처럼(?)날씨 때문에 촬영이 앞당겨져서 나는 넘 좋았다.

촬영 끝나고 제주도 먹방을 제대로 하였기에 ㅋㅋ 진짜 잊지못할것같다.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날짜와 식장!

결혼날짜는 어른들에게 있어서 엄청 큰 의미이다. 꼭 손없는 날에 결혼을 해야하고 시간대는 오전시간대가 좋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를 배제할 수 없는게 우리 둘이 좋다고 하는 결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엄마는 정말 강력한 철학(?)을 가지고 계시기에 날짜를 맞추는 것도 힘들었다.

 

우리는 인천지역으로 결혼식장을 알아보았는데, 호텔과 예식장 둘다 알아보았다.

영종도에는 딱히 결혼식장이 없어서 네스트호텔만 알아보았는데, 견적이 상당히 비쌌다.

야외웨딩이였으며 식도 단독으로 진행되고 식대도 66,000원부터였다. (예산초과……?)

아직까지 네스트호텔에서 결혼을 진행한걸 보지 못해서 그런지… 막 끌리진 않았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교통편. 남편지인분들과 어머님지인,아버님지인 분들은 거의 대부분 대구출신이셨기에

대구에서 인천까지 오는 교통편도 알아보고 버스를 대절해야하나 생각도 했다.

 

그래서 우리가 첫번째로 가장 많이 고려한 것이 교통편! 다들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기에 주차장도 꼭 봐야했다.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인천에 위치한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움

장점 : 1. 식대가 괜찮았다.(3만6천원) 2. 주차공간이 넓다.(경기장이라서 약 5천대 주차가능 ^^;;;)

단점: 1. 홀비를 따로 지불해야했다. (큰홀, 작은홀 선택할 수 있었음) 2. 홀이 이쁘지 않았다 (마치 교회같았음….)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파티움루나

장점: 1. 신부대기실이 크고, 신부입장시에 완전 멋지게 입장가능(신부대기실에서 올라가는 리프트가 존재했다.) 2. 홀이 고급스럽고 이뻤다.

단점: 1.식대비가 웨딩홀에비해 비쌌다. 2. 홀비를 따로 지불해야했다. 3. 주변에 교통편이 없어서 주차공간은 넓어도 차가 없으면 찾아오기 힘든 위치에 있었다. 자체버스를 이용해서 픽업을 해준다고하지만 손님들이 찾아오기 복잡한건 매한가지..

 

세번째로 찾아간 곳은 송도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

장점: 1. 식대비가 저렴했다. (호텔인데 4만원대가 안되었음)

단점: 1. 홀이 너무 작았다. 2.주변에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았다. 외진곳에 위치;

 

외관도 완전 화려하다. 모든게 금으로 뒤덮혀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송도에 위치한 센트럴파크호텔웨딩

장점: 1. 식대비가 호텔인데 저렴했다. (300명 보증시에 10%할인해서 4만원대가 안되었다.)

2. 홀이 웅장하고 이뻤다. 7층에 단독홀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엄청 웅장하고 컷다.

3. 바로 앞에 공원이 위치해있어서 볼거리도 있었다.

4. 교통편과 주차시설이 잘 되있었다. ( 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것도 편했다.)

5. 식대에 홀비가 포함되있었다.(다만, 보증인원 300명을 채워야했다.)

단점: 1. 보증인원 300명….? 2.우리가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할 수 없었다. (이미 예약이 너무 꽉 차 있었다.)

 

 


우리가 결혼을 6개월도 안 남겨두고 준비하고 있어서 결혼식장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그리고 어른들이 좋은 날이라고 찍어둔 날은 다른 분들이 이미 예약을 하여서 좋은 시간대를 가지기 힘들었다. ㅜㅜ

 

웨딩홀 찾기 꿀팁이 있다면….?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자.

결혼준비는 1년정도 생각하면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1년정도 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좋은 날짜와 시간대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미리미리 준비할 것!!)

주말에 틈틈히 알아보면서 남편이 될 분이랑 이 곳저곳 견적을 받고 무료시식을 해보며 비교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예비신랑신부에게 특혜가 있다면 바로 이런 것,….?)

 

 

-

우리는 마지막으로 보았던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웨딩을 진행했고, 마지막타임 3:30분 예식을 하였다.

^^ 아침에 못할 것 같으면 애매한 시간보다는 천천히 저녁때 이브닝 예식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왜냐면 지방에서 오시는 손님들이 있었기에 시간대를 늦게 잡은 것도 있었다.

천천히 준비해서 편한 마음으로 오시길 바라는 마음에…

양가부모님 지인이 300명은 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7층 제일 큰 홀 워터폴 홀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사실 우리지인보다는 양가 부모님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그리고 드레스대여, 턱시도대여, 메이크업, 부케, 비디오, 스냅사진촬영까지 패키지로 진행하였다.

원래 스,드,메 패키지가 있었는데, 나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찍는것보다 전부터 생각해놨던

셀프웨딩사진이 찍고싶어서 과감히 스튜디오촬영을 버렸다. 이건 다시생각해도 잘한것같다.

아마 스튜디오사진촬영이 포함되었으면 백만원에서 이백만원정도 견적이 비싸졌을텐데 .. 그리고 무엇보다 딱딱해보이고 격식있는 사진이 싫었다 ㅋㅋㅋ

 

그래서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만 하였다. 드레스렌탈도 생각을 했었는데,

일단 송도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쪽이나 인천쪽이나 또이또이 힘들게 빌리는건 매 한가지 였다.

그래서 호텔안 드레스샵에서 빌리기로 하였고, 다른 부수적인 것들도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결혼식을 진행할 때에 웨딩특전행사를 때마침 하고 있어서.

당일 계약자 분들에 한해서 호텔1일 숙박권을 제공해주었다. (개이득….^^)

 

-

결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웨딩에서 진행

7층 워터폴홀

식대: 보증인원 300명 (식대가 4만원대가 안되었다. 자세한걸 알고싶으면 댓글주세용)

홀비: 무료

결혼식스냅+비디오+케이크+드레스+메이크업 : 비용 약 150만원추가되었다.

+호텔숙박무료!

 

이렇게 진행하였다. 결혼식 스냅과 비디오 그리고 기타 부수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따로 또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나는 여기서 결혼식을 진행한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완전완전. 잘했다고 생각…!

#플래너없이웨딩촬영 #결혼준비 #셀프웨딩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성한 후기 임으로 참고만 하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요즈음 제주도에서 셀프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웨딩촬영을 해서 그런가.....?@_@

완전 셀프로 진행하고 싶었지만, 장소도 장소이고 제주도에는 아는 지인이 1도 없었다.

지인을 데려가려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었다 ㅠ_ㅠ (사진을 전공하거나.. 잘찍는 지인들은...있었으나 다들 바쁨....)

그래서 인스타그램으로 여러업체들을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제주도에는 촬영업체가 굉장히 다양했다. 

그리고 실제로 웨딩사진촬영을 제주도에서 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미 제주도에는 포화상태(?)의 많은 업체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인스타에서 유명한 업체는 정말 많이 비쌋다...(가격대가 보통 50만원 선은 훌쩍 넘었다.)

업체를 찾는 팁이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즉 원하는 사진의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업체가 더 잘찍는다고 추천할 수 없다.

 

그리고 온종일 촬영하는 것과 반나절 촬영하는 것도 비용이 나뉘었다.

밤촬영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온종일 촬영으로 견적을 알아보았다..

인스타에 찾아보면 많은 업체가 나오는데,

나의 귀차니즘으로 많은 업체를 찾아서 견적을 내진 않았고...

그냥 대충 알아보다가 견적을 받았당 ㅠ_ㅠ(이게나의 실수였..............ㄷ)

그리고 제주시에는 다양한 드레스렌탈샵이 있었고 이또한 인스타를 통해 알아보았다.

우리가 선택한 샵은 오드리테일러 제주시에 위치해있다.

아침 너무 일찍와서 외경사진을 찍는걸 잊어버렸다. ^^:

외경사진도 이쁘다. 건물 전체 3층?이 다 오드리테일러샵이다.

아기자기한 공간이 이뻣다.

그리고 배고플까봐 준비해둔 간식거리도 눈에 들어왔다. 센스.

 

 

제주도 날씨는 워낙 변덕스러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촬영예약을 해둔 월요일 날씨가 흐림이라

갑작스럽게 도착하자마자 사진 작가님께서 일요일로 촬영을 앞당기자고하여......완전멘붕이왔다.

스케줄 대로라면 우리는 일요일날 드레스핏팅을 예약해놓았는데

완전 엉망이 된것이다 ㅋㅋㅋ

급한대로 렌탈샵에 전화를 해서 오전 아침일찍 바로 입어보고 메이크업 드레스를 빌려도 되는가 여쭤보았고

다행히 그게 가능해서 아침에 일찍 생얼+잠옷 차림으로 와서 드레스 핏팅을 해보았다.

얼굴이 너무 붓고... 전날 이마에 모기를 물려서.

정말 조심해야한다. 모기.....

나의 드레스 사진은 pass..

 

---

 

 

건물 하나가 통째로 오드리테일러샵이였기에

일층은 드레스 핏팅룸

이층은 메이크업

삼층도 메이크업 받는 공간이였다.

나는 삼층에서 메이크업을 진행!~

 

 

오빠는 몇가지 정장을 입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핑크색 정장도 귀여웠는데

너무 어린느낌이 나서 흰색 정장을 골랐다.

나는 입어본 많은 드레스들 중에

마지막에 오빠가 골라준 프리미엄드레스를 선택해서 입었는데, 비용이 추가되는 안타까운,,,,,,,,,,,,,,,

우리의 예산에서 15만원이 더 추가되었다;;

프리미엄드레스라고해서 별거 없었는데..

이돈이면 더 알아보고 셀프웨딩드레스를 하나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미리 자세하게 알아보았더라면 웨딩드레스를 더 저렴하게 빌릴 수 있을것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웨딩드레스를 빌려주는 업체도 많으니 시간이 넉넉하면 알아보고 빌리는 편을 추천한다.

왜냐면 드레스 상태도 별로였고

보풀같은것도 많이 있었다.

결국 웨딩드레스렌탈+각종소품+메이크업(남여) 받는데 무려 55만원;

음...........

사실 기분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고 결혼식은 한번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넘어갔지

다시 생각해보면....제주도 셀프웨딩촬영이라고해서 전혀 저렴한게 하나도 1도없다;;

 

 

헬퍼도 알아보면 좋은데, 머리나 메이크업을 신경쓰기 어려운 분들은 꼭 같이 동행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헬퍼도 안알아보고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겠지 하거니 하고 혼자 척척했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특히, 머리때문에 아주 힘들었다

반묶음을 하였는데 그냥 다 올림머리로 할걸 그랬다 ㅠ..

너무 펄럭펄럭 날려서 사진에서 정말 ㅋㅋㅋ난잡

그리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해주시기 때문에

평소 진하게 화장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요청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하루 종일 촬영을 진행하는 거라 아침일찍 9시에 메이크업을 다 마치고 출발했다.

이날 햇볕이 너무 좋아서 메이크업이 녹아내렸다 ^^;;

그래서 다시 셀프로 수정메이크업을 하였는데... 메이크업도 내가 하는게 더 나았....ㅇ......ㄷ...

사실 처음 출발할때부터 녹아내려서 다시 모두 손을 보았다.ㅜ 그리고 메이크업이 너무 약해서..

나는 분명히 더 진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ㅠ_ㅠ....

그리고 눈썹 손질하시다 눈썹아래에 피가 줄줄 ㅋㅋㅋㅋ...(메이크업 아티스트 분.. 엄청 당황하셨다)

컴플레인이나 그런건 따로하지 않았지만; 사실 예민한 분들이시라면 정말 화났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정말 궁금할것 같은 우리의 사진촬영 결과물 ^_^(안궁금하면 어쩔 수 없져.....ㅜ)

보정안한거랑 한거랑 섞여있다 ㅋㅋ

귀찮아서 그냥 올렸다 (역시 나란여자 ㅋㅋ)

 

여기서 드레스1벌 렌탈을 제외한 모든 옷은 우리가 직접 준비해갔다.

나는 생활한복도 가져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색이 진짜 이뻤다.

날씨가 쨍해서 그런지.. 엄청 이쁘게 나왔다.

원피스 2벌도 챙겨갔는데, 촬영전에 사진작가님이 어떤 옷을 준비했냐고 여쭤보신다.

아마 시간,장소를 생각해서 맞춰보시는 듯 했다.

우리를 찍어준 작가님은 남자분이셨다. 헬퍼이모를 섭외하지 못해서 힘드셨을텐데

엄청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고 사진도 원하는 장소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셨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약 한 천장이상은 찍은듯..

온종일 찍는거라 정말 힘들었다 ㅠ_ㅠ 밥먹을 시간도 없었고..

 

미리 간식을 꼭! 꼭 챙겨가야한다.

우리는 샌드위치를 생각했는데

전날 저녁에 파리바게트, 뚜레주르를 찾아다녔는데

샌드위치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작가님 간식거리도 빵이랑 간단한 간식으로 가득채워서 준비해갔다 (밥이 될만한게 없었던.....죄송)

하루종일 굶고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만족스러웠던건 자연스럽고 이쁘게 나왔다는 점!

그리고 제주도 자연경관이 넘 멋있었다.

특히 해지는 노을아래에서 사진 찍은건 신의 한수.

전체적으로 만족한 웨딩사진인데,

제일 아쉬운점이 있다면 드레스 렌탈 ㅠㅠ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딱 1벌 빌리는 거였는데..

사진촬영비와 맞먹음......하하

미리 잘 알아보고 갔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번에도 또 경험하게 된다.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사진촬영 후기 끗-

*사진촬영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이다.

#셀프 웨딩에 대한 로망은 예전부터 오빠와 이야기했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려고 셀프 웨딩에 대해 알아보니.

말만 셀프웨딩인가.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김나영 제주도 셀프웨딩 사진 첨부

 

 

저렴한 비용으로 셀프웨딩을 진행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 ㅋㅋㅋ

나만을 위한 꽃, 그리고 음식, 장소 등등 생각해야할게 너무 많고 셀프라고 해서 전혀 싸게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민 고민,

오빠랑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인천이라서 그리고 오빠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어서.

일단은 나는 주변에 웨딩홀부터 찾아보았다. (완전 내 위주 ㅋㅋㅋ)

문학경기장, 인천아시아드 경기장 등 색다른 공간에서 웨딩을 진행하는 분들도 있었고,

일반 웨딩홀이나 호텔에서도 많이 하는 추세였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건

교통편과 홀

 

일단 첫번째로 몇 가지 거리와 교통편을 생각해서 추려보았는데

 

 

#센트럴파크호텔 웨딩

장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역과 5분 거리(센트럴파크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면된다)

주차시설이 넉넉하게 잘 되어있고 호텔 앞에 공원이라 전망이 아주 좋다.

 

단점: 호텔이라 일반 웨딩홀보다 비싸다..(ㅜ)

 

 

#파티움루나 웨딩홀

장점: 신부대기실이 크다...

단점: 교통편이 불편하다. 주변에 가까운 역이 없어서 웨딩홀 측에서 자체적으로 버스를 운영

홀 비가 있어서 놀랐다. 식대도 저렴한 편은 아니었음...

 

 

#라마다호텔 송도

장점: 식대가 호텔인데 저렴했다.

단점: 홀이 너무 좁고 동선이 안 좋았다..그리고 교통편이 불편하다. 한번에 오는 지하철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 정도로 추렸다.

제일 많이 고려한 건 주차공간과 대중교통의 편의성..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은 #센트럴파크 웨딩홀이었다

(금액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ㅋㅋㅋㅋㅋㅋ)

 

요즘 식대가 비싸져서 웬만해서는 3만 원 대도 찾기 힘들었다.

식대비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음식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다...(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센트럴파크호텔 워터폴 홀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약 300명 정도 앉을 수 있고 홀이 가장 커서 마음에 들었다.

호텔인데 식대도 괜찮았다.(정보가 필요하시면 댓글 주세요)

 

아직 결정난 건 없어서 이곳저곳 더 알아보자고 오빠에게 말했다.

플래너 없이도 결혼 준비하기.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ㅎㅎ

 

 

 

*결론은 우리는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웨딩을 진행하였다.

가장 큰 장점은 호텔위치와 교통편 그리고 호텔인데 괜찮았던 식대비였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사진 그리고 영상 촬영물의 결과였다 ㅋㅋ..

원하는 스튜디오가 있었더라면 선택을 했었을 텐데

나는 딱히 사진에 욕심은 없었던지라 호텔 측에서 연계된 곳으로 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냅으로 찍은 사진들이 다 엉망이고 초점이 흐리고,, 구도도 별로였다.

디자인을 해서 그런지 그런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ㅠㅠ..

 

(사진에 욕심이 나시는 분이라면 꼭 더 알아보시고 업체를 선정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그래도 식장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홀이 크고 굉장히 좋았다.

 

 

웨딩드레스도 나는 호텔에서 연계된 곳에서 빌렸다.

호텔 내부에 드레스샵이 있어서 엄청 편했다.

드레스를 더 좋은 곳에서 빌리시거나 따로 봐둔 샵이 있다면 더 많이 알아보고

핏팅도 해보고 했을테지만..

이 당시에 나는 좀 욕심이 덜했던거 같다...(or 귀찮았거나)

그냥 아무거나 입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따흣)

 

첫번째로 골랐던 드레스가 마음에 들었지만

입지 않았다..

아는 지인의 지인이 결혼할때 입었던 드레스였는데, 팔 부분이 많이 늘어난게 보여서..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패스하고

다른 드레스를 골랐다. 어깨가 드러나는게 이쁘다고 하여서

탑으로된 드레스를 골랐다.

 

골반이 있는 편이라 붙어있는 머메이드 웨딩드레스도 이뻤는데, 

뭔가 결혼식은 풍성한 에이라인이나 벨라인이 더 눈에 들어왔다 ㅎㅎ

 

그래서 최종적으로 고른 드레스는 어깨가 훤히 보이는 귀여운 드레스

가슴이 많이 파이지 않아서 괜찮았다.

(오빠가 처음 드레스 핏팅에 같이 오지 못해서 엄청 서운했음..)

 

-

 

우리는 오전대 시간을 못 잡아서 오후 마지막 시간대에 식을 올렸는데

사실 나는 결혼식날 더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약 8개월 전에 예약을 해서 그렇다. 사실 전에 예약했을 때에는 시간대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무조건 10-12개월 전에 해야지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식을 올릴 수 있다.)

 

결혼식날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장을 하러 가지 않아도 돼서 수월하게 아침에 늦잠 자고 오빠랑 쇼핑도 했다.

 

 

부케도 호텔에서 연계된 곳에서 하였다.

부케는 실장님께서 서비스로 제공해 주신 부분이였고

다른 비디오촬영 또한 서비스로 제공.

 

부케 선택사항에 심플하게 몇가지 다양한 종류의 부케가 있었는데

나는 하얀꽃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하얀 꽃을 선택했다. 수국이 섞여있었다.

결혼식날, 하얀 꽃이 너무 예뻤다.

-

결혼식은 역시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 하고나니 정말 홀가분 했다.

 

근데 정말 정말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너무 행복하고 홀가분했다.

(결혼 두 번 하라면 못하겠다.. 식을 준비하는 것도 힘들다 ㅠㅠ)

 

오빠는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결혼식은 순간이지만 우리의 미래는 평생이라고..

 

앞으로 어떻게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살아갈지

든든한 남편을 맞이한 2019.11.17

 

 

결혼식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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