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날짜와 식장!

결혼날짜는 어른들에게 있어서 엄청 큰 의미이다. 꼭 손없는 날에 결혼을 해야하고 시간대는 오전시간대가 좋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를 배제할 수 없는게 우리 둘이 좋다고 하는 결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엄마는 정말 강력한 철학(?)을 가지고 계시기에 날짜를 맞추는 것도 힘들었다.

 

우리는 인천지역으로 결혼식장을 알아보았는데, 호텔과 예식장 둘다 알아보았다.

영종도에는 딱히 결혼식장이 없어서 네스트호텔만 알아보았는데, 견적이 상당히 비쌌다.

야외웨딩이였으며 식도 단독으로 진행되고 식대도 66,000원부터였다. (예산초과……?)

아직까지 네스트호텔에서 결혼을 진행한걸 보지 못해서 그런지… 막 끌리진 않았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교통편. 남편지인분들과 어머님지인,아버님지인 분들은 거의 대부분 대구출신이셨기에

대구에서 인천까지 오는 교통편도 알아보고 버스를 대절해야하나 생각도 했다.

 

그래서 우리가 첫번째로 가장 많이 고려한 것이 교통편! 다들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기에 주차장도 꼭 봐야했다.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인천에 위치한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움

장점 : 1. 식대가 괜찮았다.(3만6천원) 2. 주차공간이 넓다.(경기장이라서 약 5천대 주차가능 ^^;;;)

단점: 1. 홀비를 따로 지불해야했다. (큰홀, 작은홀 선택할 수 있었음) 2. 홀이 이쁘지 않았다 (마치 교회같았음….)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파티움루나

장점: 1. 신부대기실이 크고, 신부입장시에 완전 멋지게 입장가능(신부대기실에서 올라가는 리프트가 존재했다.) 2. 홀이 고급스럽고 이뻤다.

단점: 1.식대비가 웨딩홀에비해 비쌌다. 2. 홀비를 따로 지불해야했다. 3. 주변에 교통편이 없어서 주차공간은 넓어도 차가 없으면 찾아오기 힘든 위치에 있었다. 자체버스를 이용해서 픽업을 해준다고하지만 손님들이 찾아오기 복잡한건 매한가지..

 

세번째로 찾아간 곳은 송도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

장점: 1. 식대비가 저렴했다. (호텔인데 4만원대가 안되었음)

단점: 1. 홀이 너무 작았다. 2.주변에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았다. 외진곳에 위치;

 

외관도 완전 화려하다. 모든게 금으로 뒤덮혀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송도에 위치한 센트럴파크호텔웨딩

장점: 1. 식대비가 호텔인데 저렴했다. (300명 보증시에 10%할인해서 4만원대가 안되었다.)

2. 홀이 웅장하고 이뻤다. 7층에 단독홀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엄청 웅장하고 컷다.

3. 바로 앞에 공원이 위치해있어서 볼거리도 있었다.

4. 교통편과 주차시설이 잘 되있었다. ( 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것도 편했다.)

5. 식대에 홀비가 포함되있었다.(다만, 보증인원 300명을 채워야했다.)

단점: 1. 보증인원 300명….? 2.우리가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할 수 없었다. (이미 예약이 너무 꽉 차 있었다.)

 

 


우리가 결혼을 6개월도 안 남겨두고 준비하고 있어서 결혼식장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그리고 어른들이 좋은 날이라고 찍어둔 날은 다른 분들이 이미 예약을 하여서 좋은 시간대를 가지기 힘들었다. ㅜㅜ

 

웨딩홀 찾기 꿀팁이 있다면….?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자.

결혼준비는 1년정도 생각하면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1년정도 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좋은 날짜와 시간대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미리미리 준비할 것!!)

주말에 틈틈히 알아보면서 남편이 될 분이랑 이 곳저곳 견적을 받고 무료시식을 해보며 비교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예비신랑신부에게 특혜가 있다면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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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지막으로 보았던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웨딩을 진행했고, 마지막타임 3:30분 예식을 하였다.

^^ 아침에 못할 것 같으면 애매한 시간보다는 천천히 저녁때 이브닝 예식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왜냐면 지방에서 오시는 손님들이 있었기에 시간대를 늦게 잡은 것도 있었다.

천천히 준비해서 편한 마음으로 오시길 바라는 마음에…

양가부모님 지인이 300명은 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7층 제일 큰 홀 워터폴 홀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사실 우리지인보다는 양가 부모님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그리고 드레스대여, 턱시도대여, 메이크업, 부케, 비디오, 스냅사진촬영까지 패키지로 진행하였다.

원래 스,드,메 패키지가 있었는데, 나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찍는것보다 전부터 생각해놨던

셀프웨딩사진이 찍고싶어서 과감히 스튜디오촬영을 버렸다. 이건 다시생각해도 잘한것같다.

아마 스튜디오사진촬영이 포함되었으면 백만원에서 이백만원정도 견적이 비싸졌을텐데 .. 그리고 무엇보다 딱딱해보이고 격식있는 사진이 싫었다 ㅋㅋㅋ

 

그래서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만 하였다. 드레스렌탈도 생각을 했었는데,

일단 송도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쪽이나 인천쪽이나 또이또이 힘들게 빌리는건 매 한가지 였다.

그래서 호텔안 드레스샵에서 빌리기로 하였고, 다른 부수적인 것들도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결혼식을 진행할 때에 웨딩특전행사를 때마침 하고 있어서.

당일 계약자 분들에 한해서 호텔1일 숙박권을 제공해주었다. (개이득….^^)

 

-

결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웨딩에서 진행

7층 워터폴홀

식대: 보증인원 300명 (식대가 4만원대가 안되었다. 자세한걸 알고싶으면 댓글주세용)

홀비: 무료

결혼식스냅+비디오+케이크+드레스+메이크업 : 비용 약 150만원추가되었다.

+호텔숙박무료!

 

이렇게 진행하였다. 결혼식 스냅과 비디오 그리고 기타 부수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따로 또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나는 여기서 결혼식을 진행한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완전완전. 잘했다고 생각…!

#셀프 웨딩에 대한 로망은 예전부터 오빠와 이야기했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려고 셀프 웨딩에 대해 알아보니.

말만 셀프웨딩인가.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김나영 제주도 셀프웨딩 사진 첨부

 

 

저렴한 비용으로 셀프웨딩을 진행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 ㅋㅋㅋ

나만을 위한 꽃, 그리고 음식, 장소 등등 생각해야할게 너무 많고 셀프라고 해서 전혀 싸게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민 고민,

오빠랑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인천이라서 그리고 오빠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어서.

일단은 나는 주변에 웨딩홀부터 찾아보았다. (완전 내 위주 ㅋㅋㅋ)

문학경기장, 인천아시아드 경기장 등 색다른 공간에서 웨딩을 진행하는 분들도 있었고,

일반 웨딩홀이나 호텔에서도 많이 하는 추세였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건

교통편과 홀

 

일단 첫번째로 몇 가지 거리와 교통편을 생각해서 추려보았는데

 

 

#센트럴파크호텔 웨딩

장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역과 5분 거리(센트럴파크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면된다)

주차시설이 넉넉하게 잘 되어있고 호텔 앞에 공원이라 전망이 아주 좋다.

 

단점: 호텔이라 일반 웨딩홀보다 비싸다..(ㅜ)

 

 

#파티움루나 웨딩홀

장점: 신부대기실이 크다...

단점: 교통편이 불편하다. 주변에 가까운 역이 없어서 웨딩홀 측에서 자체적으로 버스를 운영

홀 비가 있어서 놀랐다. 식대도 저렴한 편은 아니었음...

 

 

#라마다호텔 송도

장점: 식대가 호텔인데 저렴했다.

단점: 홀이 너무 좁고 동선이 안 좋았다..그리고 교통편이 불편하다. 한번에 오는 지하철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 정도로 추렸다.

제일 많이 고려한 건 주차공간과 대중교통의 편의성..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은 #센트럴파크 웨딩홀이었다

(금액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ㅋㅋㅋㅋㅋㅋ)

 

요즘 식대가 비싸져서 웬만해서는 3만 원 대도 찾기 힘들었다.

식대비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음식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다...(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센트럴파크호텔 워터폴 홀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약 300명 정도 앉을 수 있고 홀이 가장 커서 마음에 들었다.

호텔인데 식대도 괜찮았다.(정보가 필요하시면 댓글 주세요)

 

아직 결정난 건 없어서 이곳저곳 더 알아보자고 오빠에게 말했다.

플래너 없이도 결혼 준비하기.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ㅎㅎ

 

 

 

*결론은 우리는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웨딩을 진행하였다.

가장 큰 장점은 호텔위치와 교통편 그리고 호텔인데 괜찮았던 식대비였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사진 그리고 영상 촬영물의 결과였다 ㅋㅋ..

원하는 스튜디오가 있었더라면 선택을 했었을 텐데

나는 딱히 사진에 욕심은 없었던지라 호텔 측에서 연계된 곳으로 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냅으로 찍은 사진들이 다 엉망이고 초점이 흐리고,, 구도도 별로였다.

디자인을 해서 그런지 그런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ㅠㅠ..

 

(사진에 욕심이 나시는 분이라면 꼭 더 알아보시고 업체를 선정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그래도 식장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홀이 크고 굉장히 좋았다.

 

 

웨딩드레스도 나는 호텔에서 연계된 곳에서 빌렸다.

호텔 내부에 드레스샵이 있어서 엄청 편했다.

드레스를 더 좋은 곳에서 빌리시거나 따로 봐둔 샵이 있다면 더 많이 알아보고

핏팅도 해보고 했을테지만..

이 당시에 나는 좀 욕심이 덜했던거 같다...(or 귀찮았거나)

그냥 아무거나 입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따흣)

 

첫번째로 골랐던 드레스가 마음에 들었지만

입지 않았다..

아는 지인의 지인이 결혼할때 입었던 드레스였는데, 팔 부분이 많이 늘어난게 보여서..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패스하고

다른 드레스를 골랐다. 어깨가 드러나는게 이쁘다고 하여서

탑으로된 드레스를 골랐다.

 

골반이 있는 편이라 붙어있는 머메이드 웨딩드레스도 이뻤는데, 

뭔가 결혼식은 풍성한 에이라인이나 벨라인이 더 눈에 들어왔다 ㅎㅎ

 

그래서 최종적으로 고른 드레스는 어깨가 훤히 보이는 귀여운 드레스

가슴이 많이 파이지 않아서 괜찮았다.

(오빠가 처음 드레스 핏팅에 같이 오지 못해서 엄청 서운했음..)

 

-

 

우리는 오전대 시간을 못 잡아서 오후 마지막 시간대에 식을 올렸는데

사실 나는 결혼식날 더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약 8개월 전에 예약을 해서 그렇다. 사실 전에 예약했을 때에는 시간대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무조건 10-12개월 전에 해야지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식을 올릴 수 있다.)

 

결혼식날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장을 하러 가지 않아도 돼서 수월하게 아침에 늦잠 자고 오빠랑 쇼핑도 했다.

 

 

부케도 호텔에서 연계된 곳에서 하였다.

부케는 실장님께서 서비스로 제공해 주신 부분이였고

다른 비디오촬영 또한 서비스로 제공.

 

부케 선택사항에 심플하게 몇가지 다양한 종류의 부케가 있었는데

나는 하얀꽃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하얀 꽃을 선택했다. 수국이 섞여있었다.

결혼식날, 하얀 꽃이 너무 예뻤다.

-

결혼식은 역시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 하고나니 정말 홀가분 했다.

 

근데 정말 정말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너무 행복하고 홀가분했다.

(결혼 두 번 하라면 못하겠다.. 식을 준비하는 것도 힘들다 ㅠㅠ)

 

오빠는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결혼식은 순간이지만 우리의 미래는 평생이라고..

 

앞으로 어떻게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살아갈지

든든한 남편을 맞이한 2019.11.17

 

 

결혼식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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